"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대한민국 5천 년 역사 축소 시도와 건국절 프레임의 그림자
🏛 제헌절, 단순히 헌법 제정일인가?
제헌절(7월 17일)은 1948년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공포된 날로, 오랫동안 국경일이자 공휴일로 지켜져 왔다. 그런데 2008년부터 갑자기 '빨간 날'에서 제외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주 5일제 도입에 따른 공휴일 조정이었다. 식목일도 빠졌고, 한때 한글날도 빠졌었다.
하지만 제헌절은 헌법 제정 이상의 역사적 함의를 갖는다. 이 날은 우연히도 **조선왕조의 개국일(1392년 7월 17일, 음력)**과 일치한다. 단지 날짜만 겹친 것이 아니라, 제헌 당시에도 “우리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한다”는 상징적 메시지가 있었다.
즉, 제헌절은 단순히 1948년에 헌법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를 넘어서, 단절이 아닌 계승의 선언이자 ‘5천 년 역사 위에 선 헌법국가 대한민국’의 출발점이었다.
🧱 뉴라이트의 ‘건국절’ 프레임: 역사 축소의 시도
2000년대 중반, 뉴라이트 계열의 인사들(대표적으로 이영훈, 안병직, 김진홍 등)은 1948년을 대한민국의 ‘건국일’로 삼자는 주장을 본격화했다.
이는 기존 헌법이 명시한 **“3·1 운동으로 세워진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이라는 전통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들은 “1919년은 국가가 아니었고, 1948년이 비로소 정부를 세운 진짜 ‘건국’”이라며 ‘건국절’을 주장했고,
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건국 60주년 사업이 추진되며 이에 불을 지폈다.
제헌절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대체하거나, 최소한 헌법 중심의 날로 프레임을 바꾸려는 시도는 이 시기에 활발하게 이뤄졌다.
🔁 헌법의 날로 바꾸려는 움직임의 숨은 의도?
최근 국회와 학계 일각에서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만들되, 이름을 ‘헌법의 날’로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헌법 가치의 상징화를 위한 ‘리브랜딩’이지만, 이는 조선 개국일이라는 전통성을 지우려는 시도로도 읽힌다.
즉, ‘제헌’이 가진 역사적 계승·전통의 연장이라는 서사에서 벗어나, 1948년을 기점으로 한 ‘단절의 서사’, 즉 건국절 담론으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인 것이다.
🕯 왜 이 문제는 단순한 휴일 문제로 볼 수 없는가?
‘공휴일에서 빠졌냐 아니냐’는 행정적 결정일 수 있지만, 국가의 정체성과 기억, 정통성에 어떤 이정표를 둘 것인가라는 문제는 훨씬 깊고 무겁다.
제헌절은 단지 ‘헌법 제정’만을 기리는 날이 아니라, 조선→대한제국→임시정부→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5천 년 역사 속 민주주의 실현의 첫 장면이었다.
그런데 뉴라이트 계열이 주장하는 ‘건국절’ 프레임은 이 연속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은 1948년에 갑자기 생겨난 신생국이라는 사고를 주입하려 한다.
이는 곧 임시정부 무시, 독립운동의 의미 축소, 친일청산 불필요론과 맞물리는 정치적 의도로 연결된다.
📌 필자 되짚어보기
5천 년 역사의 대한민국을 건국절의 추진으로 짧게 인식시키고, 이를 위해 제헌절을 희생시키며, 조선 개국 자체의 의미도 없애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이건 단순한 음모론이 아니라, 2000년대 중반 이후 실제로 진행된 역사 해석 전쟁의 한 축이었다.
그리고 이 흐름의 중심에 뉴라이트 세력과 **이명박 정부 시기의 ‘건국 60주년 기념 사업단’**이 존재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 결론: 제헌절은 되찾아야 할 국가 정체성의 축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복원하는 것은 단순히 휴일을 하나 더 만드는 문제가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이 단절이 아니라 계승의 역사 속에 존재한다는 국가적 메시지를 되살리는 것이다.
‘헌법의 날’이라는 중립적 이름 대신, ‘제헌절’이라는 이름 그대로,
5천 년 역사 위에 선 헌법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을 다시 기억해야 한다.
✍️ 마무리 메모
"역사는 해석이고, 해석은 정치다."
제헌절을 둘러싼 이 모든 논쟁은 결국, 대한민국을 어디서부터 보느냐의 싸움이기도 하다.
https://johnchung.tistory.com/63
[대한민국은 1948년에 건국된 나라일까? - 광복절과 건국절 논란, 그리고 리박스쿨 사태를 통해 본
[대한민국은 1948년에 건국된 나라일까? - 광복절과 건국절 논란, 그리고 리박스쿨 사태를 통해 본 역사 왜곡의 실체]1. 서론: 왜 지금 다시 "건국절"인가?최근 일부 정치권과 교육계에서 “건국절
johnchung.tistory.com
🧡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그리고 티스토리 구독 부탁드립니다!
'뉴스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드디어 단통법 폐지! 0원폰 시대 다시 올까? 소비자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까? (174) | 2025.07.22 |
|---|---|
|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정리 신청일 정리 (179) | 2025.07.20 |
| 🌏 2025 EAFF E‑1 챔피언십 한일전 (7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 (204) | 2025.07.17 |
| 🔥NVIDIA, 또 신고가 갱신! (257) | 2025.07.16 |
| [대한민국은 1948년에 건국된 나라일까? - 광복절과 건국절 논란, 그리고 리박스쿨 사태를 통해 본 역사 왜곡의 실체] (136) | 2025.07.12 |